
낯선 욕망과
익숙한 판타지
모든 면에서 과장되고 작위적이다. 역사 왜곡 등 거센 논란에 휩싸인 것에서 알 수 있듯 《21세기 대군부인》의 설정과 갈등 구도는 어설프다. 좋게 표현하자면 새로운 가운데 익숙하고, 뻔하면서도 신선하다. 재벌가라는 흔하디흔한 배경에다 현대 입헌 군주제라는 역사적 변주를 입혀 판타지를 더하고…
한 세대의 얼굴, 무대 위를
다시 걷다 ─

캐릭터 — 화면 속 그 인물

모든 면에서 과장되고 작위적이다. 역사 왜곡 등 거센 논란에 휩싸인 것에서 알 수 있듯 《21세기 대군부인》의 설정과 갈등 구도는 어설프다. 좋게 표현하자면 새로운 가운데 익숙하고, 뻔하면서도 신선하다. 재벌가라는 흔하디흔한 배경에다 현대 입헌 군주제라는 역사적 변주를 입혀 판타지를 더하고…

과거 예능 캐릭터는 크게 두 갈래였다. 개그맨 출신의 웃기는 캐릭터와, 배우·가수 출신의 멋있는 캐릭터. 스포테이너는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 방식대로 존재한다. 이 제3의 캐릭터군이 자리 잡으면서, 예능의 톤도 달라지고 있다.
인사이트 — 현안은 깊게 구조는 길게, 방송계를 입체적으로 읽는다

버추얼 퍼포머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딥페이크 광고와 가상 인플루언서를 넘어, 버추얼 아이돌이 빌보드에 진입하는 시대다. AI는 인간 연예인의 활동 구조 자체를 모사하고 재구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기술이 감정을 완벽히 묘사해도 체화할 수는 없다. 측정 가능한 기술적 역량(로고스)을 넘어, 삶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서사와 감정의 지도(뮈토스)야말로 인간 연기자가 지닌 대체 불가능한 가치다. 이 글은 그 본질적 간극을 묻는다.

한국 시청자가 저녁 시간을 방송 편성표에 맞추던 습관은 이제 사라졌다. 시청자가 변덕스러워진 탓이 아니라콘텐츠를 만들어 내보내는 산업의 뼈대가 다시 짜였기 때문이다.

우리 저작권법상 배우의 연기는 실연이다. 즉 배우는 실연자로서 저작인접권의 보호를 받는다. 그런데 저작권(authors’ rights)에 비하여 실연자의 권리(performers’ rights)의 보호 범위는 제한적이다. 특히 실연자에게 공중송신권을 일괄 부여하지 않은 점과 2차적저작물작성권에 준하는 권리를 부여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그러므로 만일 배우의 저작권이 인정된다면 권리의 보호범위가 확대되는 셈이므로, 기술환경의 변화로 야기된 우리의 여러 현안에 대응하는 데 유리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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